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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헌트>는 조직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구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모 액션 드라마로 배우 이정재가 감독 연출한 첫 작품입니다. 영화 <헌트> 등장인물, 줄거리, 평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39;헌트&#39;

     

     

     

    등장인물


    박평호 (이정재) : 박평호는 국가안전기획부 해외팀장이며 13년 경력의 능력있고 냉철하고 이성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워싱턴 대통령 암살사건 이후 북한에게 일급기밀을 넘기는 남파공작원 동림의 존재를 알고 그를 찾아내려고 하며, 국내팀 리더인 김정도(정우성)와 서로를 간첩 동림으로 의심하고 치열한 공방을 펼칩니다. 과거 자신과 함께 일하다 사망한 동료의 딸인 조유정(고윤정)을 살피는 다정한 면모를 보이기도 합니다.

     

    김정도 (정우성) : 김정도는 군인 출신으로 과거 광주학살을 통해 국가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의 참상을 경험한 인물입니다. 이후 안기부 요원이 된 그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거침없이 전진합니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박평호(정우성)와 대결을 피하지 않습니다.

     

    방주경(전혜진) : 방주경은 국가안전기획부 해외팀 에이스 용원으로 박평호의 오른팔이자 동료입니다. 그녀는 뛰어난 수사력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안기부 내에 숨어든 스파이 동림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행동은 국내팀의 김정도(정우성)와 장철성(허성태)에게 의심을 받고,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정철성(허성태) : 국가안전기획부 국내팀의 요원으로 김정도(정우성)의 수족처럼 움직이는 든든한 팀원입니다. 그는 조직 내에 숨어든 스파이 동림을 색출하기 위해 해외 팀원들을 취조하고, 박평호(이정재)를 위기에 빠트리는 데 일조합니다.

     

     

     

    영화 줄거리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그때 CIA 측에서 저격수를 감지합니다. 곧이어 CIA 그리고 안기부 요원들이 총출동하고 도주하는 테러범들과 맞닥 뜨립니다. 이이서  테러범들과 총격전에 이은 육탄전 끝에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 차장이 테러범에게 인질로 잡히고 맙니다. 곧이어 안기부 국내팀 김정도 차장이 현장에 도착하고 그때 혼란을 틈타 테러범을 원샷에 사살해 버립니다. 이에 박평호는 주요 증인을 사살해버리면 어떡하냐고 정도에게 따지지만 정도는 ‘인질이 되지 말았어야죠’ 하며 오히려 반박합니다. 며칠뒤 어찌됐든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했던 시도였기에 무조건 그 범인을 찾아내야만 했고 안기부에서는 워싱턴 경제사절단으로 같이 갔던 신기철 교수를 남한 고정간첩 총책 동림으로 엮으려 합니다. 동림으로 지목된 신교수는 고문 세팅을 당한뒤 몸과 마음이 최악으로 약해져 있을 때쯤 신문을 당하기 시작합니다. 신교수는 아무리 결백을 주장해봤자 무의미했습니다.

     

    그저 자백이 아닌 자백이 이루어 질때까지 다시 고문이 이어질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박평호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그것은 바로 북측인사의 망명 신청이었습니다. 심지어 그가 가져온다는 선물보따리는 국가의 운명을 바꿀 정도인데 그는 안기부 정보부에 북측 첩자가 있다며 아직 자신의 정체를 밝힐수 없다고 합니다. 이에 박평호 차장이 첩자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박하자 그는 아주 구체적이고도 정확한 남측의 비밀작전에 대하여 말합니다. 해외팀은 곧바로 국내팀에 침투가 노출됐다는 사실을 알리지만 이미 늦어버린 뒤였고 남측 요원들은 모두 전멸하고 맙니다. 이로써 남측 안기부에 첩자가 박혀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입니다.

     

    한편, 북측 망명자와 접선하기로 한 곳에서 북의 핵 개발 산업의 핵심 인물인 표국장이 망명 희망자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의 거래 조건은 오로지 자신과 가족들의 안전 확보입니다. 이어서 안기부 양과장은 뒷문으로 빠져나온 표국장과 접선하고 표국장에게 암구호까지 확인하지만 차문을 열어 주기전에 먼저 선 정보를 요구하면서 그러지 않으면 철수하겠다고 말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표국장은 결국 북측 리홍식 전략부장과 남한 고정간첩 동림이 일본 오사카와 동경에서 만났고 동림으로부터 모든 기밀 사안을 알고 있다는 정보를 건냅니다.

     

    이 사건 이후 안기부 국장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교체되고 안기부의 제1목표는 동림의 소재를 파악해 내는것입니다. 그리고 신입국장은 국내팀 김차장에게 표국장 망명 작전에 참여했던 해외팀 요원을 조사해 보라고 하면서 해외팀 박차장에게는 국내팀을 조사를 시킵니다. 해외팀과 국내팀은 서로를 견제하기 시작하며 박평호는 김정도의 과거행적까지 모두 파해치고 김정도는 수사선상에 박평호까지 올려버립니다. 이에 박평호는 그와 연관되어 있는 목성사 주요인물들을 모두 체포합니다. 결국 김정도는 박평호를 24시간 도청 감시하기까지 이르고 그가 돌봐주고 있던 옛 동료의 딸까지 체포해 고문합니다. 그렇게 상황은 더욱 치열해지고 신입국장은 대통령 아시아 순방전에 모든걸 종결하라고 둘을 압박합니다. 국장실에서 나온 둘은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결국 주먹 싸움의 난타질에 총까지 겨누게 됩니다. 대체 누가 동림일까요.

     

    영화 평가


    영화 <헌트>는 배우 이정재가 각본 연출 주연배우까지 맡아 제작한 감독데뷔작입니다.

    무려4년간 모든 열정을 쏟아부은만큼 데뷔작 답지 않은 첩보액션의 규모와 촘촘한 심리전으로 짜여진 완성도로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까지 초청받은 작품입니다. 영화 초반부는 스파이 동림을 찾는데 집중되지만 어느 순간 점점 더 큰 규모의 이야기로 전개되면서 아주 거대한 첨보 액션 쾌감을 선사합니다.

     

    1980년대 한국만이 처할수 있는 모든 상황과 첩보 장르를 절묘하게 녹아내며 팽팽한 서스펜스를 유지해나갑니다. 또한 이정재 감독의 영원한 친구 정우성과 <태양은없다>이후 무려 23년만의 듀오작품으로 두 사람이 같이 스크린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게 하는 작품입니다. 혹평으로는 영화가 전반적으로 구성이 매우 촘촘하고 흐름 자체도 설명할 틈 없이 급박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흐름을 놓친 관람객이 집중하기가 좀 어렵다는 점입니다. 한국의 현대사에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의 경우 영화 초반에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공감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울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한국의 역사적 배경을 잘 녹인 짜임새 있는 첩보 액션 스릴러라고 할 만하며 액션씬도 훌륭하기 때문에 장르물을 즐기는 영화 팬이라면 추천할 만한 영화로 평가됩니다. 호불호가 명확함에도 "이정재의 감독 입봉작으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이상 영화 <헌트>의 등장인물, 줄거리, 평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