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어공주>주요 등장인물, 줄거리, 논란과 평가

 

많은 논란속에 국내 2023년 5월 24일 국내 개봉한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에 대하여 주요 출연진, 줄거리, 논란과 평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실사판 주요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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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베일리: 에리얼 역. 트리톤의 막내딸로 인간 세계를 꿈꾸는 인어입니다. 노래와 연기를 잘하는 미국 가수 겸 배우입니다.

조나 하우어-킹: 에릭 역. 아리엘에게 구원을 받는 인간 왕자. '작은 아씨들', '월드 온 파이어' 등에 출연했습니다.

멜리사 맥카시: 우르술라 역. 아리엘과 거래를 하고 목소리를 훔치는 사악한 바다 마녀. 미국 코미디언이자 배우로, '신부 들러리', '스파이' 등의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하비에르 바르뎀: 트리톤 대왕 역. 아리엘의 아버지이자 아틀란티스 바다의 왕역.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스카이폴' 등의 작품이 있는 스페인 배우입니다.

아쿠아피나: 스커틀 역. 아리엘의 친구인 갈매기. 목소리만. 가나 태생의 미국 배우로 '지아나 시스터즈',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등의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제이콥 트렘블레이: 가자미의 목소리. 아리엘의 친구인 푸른 물고기. 목소리만 출연. '룸', '원더' 등의 작품에 출연한 캐나다 배우.

데이비드 딕스: 세바스찬 역. 트리톤 왕의 가신이자 아리엘의 유모인 게입니다. 목소리만 등장합니다. "해밀턴"과 "블라인드스팟팅"에 출연한 미국 래퍼이자 배우입니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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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들이 사는 아틀란티카 왕국은 바다 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왕국의 왕인 트리톤 씨에게는 일곱 딸이 있는데, 그중 막내인 아리엘은 인간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육지로 가고 싶어 합니다. 아버지의 금지를 무시하고 아리엘은 종종 지상으로 나가 인간 세상을 관찰합니다. 어느 날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멋진 불꽃놀이를 본 아리엘은 수면 위로 올라가 배를 타고 있는 에릭 왕자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폭풍우로 배가 가라앉고, 에릭 왕자는 강아지를 구하려다 바다에 빠져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아리엘은 에릭을 뭍으로 데려와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주죠. 하지만 사람들이 다가오자 아리엘은 재빨리 도망칩니다. 아리엘은 사라졌지만 에릭 왕자는 그녀의 목소리를 잊지 못합니다. 아리엘은 인간 세상에서 에릭 왕자를 만나고 싶어 바다 마녀 우르술라를 찾아갑니다. 우르술라는 트리톤에게 복수하기 위해 아리엘과 거래를 하는데, 3일 동안 아리엘을 인간으로 만들어 주고 3일 안에 왕자와 진정한 사랑의 키스를 하면 영원히 인간으로 살 수 있지만 실패하면 우르술라의 노예가 되게 하겠다는 것이었죠. 아리엘은 거래를 수락하고 인간이 되어 바다로 향합니다. 아리엘과 에릭 왕자는 마침내 만나지만 아리엘은 말을 하지 못합니다. 에릭 왕자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하지만 우르술라는 '바네사'라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해 에릭 왕자를 유혹하기 위해 아리엘의 목소리를 이용합니다. '아리엘'의 목소리를 들은 '에릭 왕자'는 '바네사'가 자신을 구해준 여자라고 생각하고 그녀와 결혼을 결심합니다. '아리엘'은 이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 결혼식을 중단하고 '바네사'의 목걸이 속 조개껍질에서 목소리를 되찾습니다. '아리엘'과 '에릭 왕자'는 서로를 알아보고 키스를 하려는데, 사흘이 지나고 '아리엘'은 다시 인어가 됩니다. '우르슐라'는 '아리엘'을 잡으려 하고, '트리톤'은 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우르슐라'에게 바칩니다. 우르술라는 바다의 여왕이 되려 하지만 에릭 왕자에게 죽임을 당하고 트리톤은 영혼을 되찾습니다. 트리톤은 아리엘과 에릭 왕자의 진정한 사랑을 알아보고 아리엘을 인간으로 되돌려 줍니다. 아리엘과 에릭은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고 모두가 축하하며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논란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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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개봉한 인어공주는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각색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캐스팅부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흑인 가수 할리 베일리가 아리엘 역을 맡으면서 원작의 빨간 머리 백인 여성과 닮지 않았다는 이유로 블랙워싱 논란과 비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디즈니는 정치적 올바름과 다양성 수용의 표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영화는 인종, 성별, 출신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다원주의적 색채를 띠고 있습니다. 인어공주의 아버지 트리톤은 라틴계와 백인이며, 일곱 공주는 모두 다른 인종입니다. 인어공주가 사랑하는 왕자 에릭은 백인이고 그의 어머니는 흑인입니다. 바닷새 스쿼틀은 여성으로 성별이 재지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캐스팅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각색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내러티브와 퀄리티 면에서 크게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영화는 원작의 해피엔딩을 유지하면서 인어공주의 캐릭터를 억압적인 바다를 떠나 자신만의 자유를 찾고자 하는 인물로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인어공주가 하는 많은 행동의 동기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수동적이어서 관객은 자유를 찾는 새로운 인어공주와 사랑에 빠진 순수한 소녀 아리엘 사이에서 혼란을 겪게 됩니다. 또한 백인 왕자를 두고 백인 미녀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을 추가해 울슐라를 물리치는 인어공주의 기여도를 높여 '백인 남성 구원자 서사'에서 탈피하고자 했지만, 유지한 설정과 추가한 설정 사이에 삐걱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파격적인 캐스팅에 비해 내러티브가 진부하다는 점이 영화가 가진 한계입니다. 결론적으로 2023년에 개봉한 인어공주는 캐스팅의 다양성과 정치적 올바름을 위해 노력했지만, 내러티브와 실행에서 원작의 독창성과 현대적 각색의 균형을 맞추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그 결과 영화는 개봉 전후로 논란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이 영화는 고전의 검증된 매력에 초점을 맞추고 대중성을 더하기 위해 시대에 맞게 '각색'을 시도했지만, 각색의 기술과 유연성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 음악,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는 시대의 변화와 트렌드를 반영할 수밖에 없으며, 영화 제작자와 시청자 모두 서로의 관점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